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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유람선에 한국인 33명 탑승.."야경 투어 말미 후미추돌"(종합2보)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마르가레트 다리 30일(현지시간)
CAIND

 침몰유람선에 한국인 33명 탑승.."야경 투어 말미 후미추돌"(종합2보)

입력 2019.05.30.

"6살 여아와 71세 남성 포함 가족여행 대부분..현재까지 7명 구조"
"비 왔지만 다른 유람선 정상운항..피해자 가족 내일 중 현지 도착"

 

▲     © CAIND

 

헝가리 침몰 사고 '유람선과 크루즈선' (부다페스트 AP=연합뉴스)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26명이 사망·실종한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밤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크루즈선과 부딪친 뒤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침몰한 '허블레아니'(위)와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아래). 2019.5.30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이신영 이태수 기자 =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 여행업체 '참좋은여행사' 패키지 상품 등을 통해 한국인 3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주로 탔던 이 유람선은 야경 투어가 거의 끝난 후 정박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규모가 큰 다른 유람선에 배의 후미를 들이받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30일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희 고객 30명에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 33명이 유람선에 탑승했다"면서 "선박 운전하는 분 1명까지 추가하면 34명이 탑승했지만 이 분은 현지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탑승객 중 최고령 1947년생 71세 남성과 최연소 2013년생 6살 여아와 포함됐다"며 탑승객 30명의 성과 나이, 성별도 공개했다.

 

특히 6살 여아는 조부모·엄마와 유람선에 탑승했지만, 현재 구조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중 한국인 탑승객 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여행객은 정모(31·여), 황모(49·여), 이모(66·여), 안모(60·남), 이모(64·여), 윤모(32·여), 김모(55·여) 씨다.

유람선 탑승객은 가족여행을 떠난 가족 관광객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무는 "(사고 유람선엔)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고,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된 명단에는 30대와 60대도 다수 포함됐다.

 

▲     © CAIND

 

오후 브리핑 마치고 인사하는 참좋은여행사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취재진에게 사고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9.5.30 pdj6635@yna.co.kr 

 
이 전무는 사고 경위에 대해선 "유람선으로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이었다"면서 "도착 몇 분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갓 출발한 '바이킹 크루즈'라는 큰 배가 배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한 분이 말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정박 중이었던 이 유람선을 출발 직전의 대형 바이킹 선이 덮친 것으로 소개했으나, 몇 시간 후 내용을 수정했다.

이 전무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배를 띄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장에 비가 오긴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운항하고 있었다"면서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었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뿐만 아니라 일반적 크루즈도 다 떠 있었고, 목격자 진술도 다른 유람선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배들도 기상을 이유로 출항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전무는 배상 책임과 관련,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게 책임을 지니 저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자 보험이 있고, 회사의 배상 책임 보험이 있다"면서 "한해 60억 정도 가입됐고, 상대방 선사도 대형 선박이라 불편함 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 CAIND


'무심한 다뉴브강'…한국인 태운 침몰 유람선 실종자 수색 (부다페스트 EPA=연합뉴스) 전날 밤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 후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마르가레트 다리 옆에서 30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bulls@yna.co.kr  


유람선 관련 매뉴얼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고, 위험 수칙은 인솔자에게 배포해 손님에게 보여주고 사인(서명)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선 "아직 파악이 안 됐다"면서 "보통은 탑승할 때 이런 경우는 사전 고지를 하지만 컨트롤 못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저희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유람선 내부의 음주 여부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식사나 와인 정도인데 얼마나 줬는지는 현장 탔던 사람밖에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참좋은여행은 피해자 가족의 현지 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피해자 가족 5명이 내일 새벽 1시 비행기로 떠나는 등 새벽까지 피해자 가족 10명 헝가리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내일 중 가족 모두 현장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의 일부 직원은 이날 오후 1시 비행기로 현지로 출발했다.

이들은 부다페스트 현지시각 30일 오후 7시 40분에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에는 참좋은여행의 현지 협력사 직원 5명도 합류한다.

여행사 측은 현지로 향하는 피해자 가족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전무는 참좋은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데 대해선 "평소에는 위약금 있지만, 회사 지침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은 이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 2개국 + 동유럽 4개국 9일' 상품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일정으로 유럽 여행에 나섰다가 부다페스트에 들렀다.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9명이 실종 상태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현지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인 탑승' 침몰 헝가리 유람선 구조·수색작업 (부다페스트 EPA=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직후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나선 구조대와 경찰이 선착장에 모여 있다. leekm@yna.co.kr  
vivid@yna.co.kr

 

GNDR(세계 시민사회 재난경감을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 한국대표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 - 이태식 
박사@Caind2019 530

 


 
기사입력: 2019/05/30 [18:33]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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