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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방재안전관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
- 태풍 차바가 준 상처와 교훈을 돌아보며
CAIND
태풍 '차바'를 돌아보며,
 
- 방재안전관리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
 
▲     ©CAIND


태풍 '차바'의 역사를 살펴보면, 2016년 9월 28일 (수)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여, 일주일 후인 10월 5일 (수) 새벽 제주를 지나, 11시경 부산을 기습상륙하고, 시속 35Km 의 속도로 동해상으로 이동하며, 부산과 울산 등 경남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5일 24시 일본 동해상에서 소멸하였다.

야구공과 같은 강한 소형 태풍의 기습에 우리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는 강한 소형 태풍이 일본으로 갈 것이라는 10월 초부터 3일에 이르는 예보에 의하여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방심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미국, 대만 등의 기상청에서는 이미 태풍이 대한해협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보를 10월 3일에 하고 있었다.
 
이미 10월 3일(월, 개천절 공휴일)에 우리 기상청 예보에 의하여도, 25m/s의 강한 바람안에 부산 등 일부 남해안 지역이 들어가 있었으며, 10월 5일(수요일) 오전 4시 기상청 예보에는 파도의 높이를 3-8m로 예보하고 있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파도가 넘치는 것은 예상된 상황이었지만, 새벽 4시에 얻은 기상정보로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태풍의 바람이 25m/s 정도가 되면, 최대 파도가 8m 정도는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었지만, 해운대 마린시티가 이정도 파도에 초도화 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번 언론보도를 통하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이렇다 치더라도,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시장, 상가, 아파트 등의 침수의 결정적 요인은 몇가지로 보도되고 있다.

첫째로, 가뭄에 의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울산지역에서 이미 태화강의 물을 가득저장하고 있었
으며, 태풍의 폭우에는 대비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둘째로, 태풍이 오는 것은 알지만 대낮에 바다의 만수위와 겹치면서 강물이 빠지지 않는 위기가 배가되는 현상을 몰랐다는 점이다. 만수위에 태풍의 해수면 상승 작용이 겹치면서 위협은 배가되었던 것이다.

셋째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낮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차량을 저지대에 놓아두어서, 차량의 피해가 급증하였다는 점이다.

내 것을 챙기고, 이웃의 생활안전공동체를 공유하고, 도시를 안전도시로 만들려는 평상시 노력이 부족하였다는 점이다. 울주군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이번 9.12 경주 지진시에 도마에 오르기도 하였다. 원자력 발전소는 발전소의 안전을 위하여 기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를 앞으로는 울주군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안에 의사결정권자가 확인하고 충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어야 하지만, 이번 태풍 '차바'의 경우에는 이러한 타이밍을 놓쳤다.

국민안전처의 상황실에서 기상정보를 10월 5일 (수) 오전 04시에 정보를 받아서 06시에 정보를 보고서로 만든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한 시민들은 초기대응을 위한 정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시민에게는 최소한 24시간 전에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계를 갖추어 두어야 한다.

부산앞바다를 5일 (수) 12시에 지나갈 것이라는 정보 분석이 10월 4일 예보에 의하여 주어졌으며, 이에 대한 정보 전달 문자가 10월 4일 (화) 오전에 시민에게 전달되었어야 한다.  앞으로는 24시간 이전에 시민에게 태풍 풍속 25 m/s 이내의 구역안에 들어오면, 대비를 하도록 문자와 방송을 제공하는 기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방파제는 3m의 높이는 막아낼 수 있겠지만, 태풍의 초속 25m/s 의 강풍에 의하여 발생하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한 8m 높이의 파도는 막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해수면의 상승에 의하여 집중호우가 바다로 빠져나가는데는 1-2시간 지체되므로 급격하게 침수가 되는 현상을 울산 울주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이러한 비피해가 없도록 유념하여야 한다.

그동안 국민안전처가 출범한 이후, 국민안전처는 퇴역군인들로 채워져 갔다. 이 와중에서 자연재해 전문가들은 하나 둘씩 중요한 자리를 잃어 버리고 떠나는 신세가 되었다. 이 와중에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세종시로 8월말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아직 세종시 생활이 적응되기도 전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국가재난종합상황실로 되어 버렸다.

국가의 탁상행정적 의사정책이 얼마나 무서운 일로 확대되는가가 이번의 강한 소형 태풍 '차바'에 의하여 알게 되었다. 아무리 작아도 태풍은 태풍이다.

세계는 '기후변화, 재해에 강한도시 만들기'에 3,03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41개 지방자치단체가 캠페인 참여 의사만 표시하고 방치되어 있다. 이번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평가에 아예 이러한 UNISDR 평가 지표 반영이 빠져버렸다. 우리나라 재난관리 정책은 세계의 재난관리 정책과는 반대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가 재난관리전문가가 점차 잊혀져 가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기후변화,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시민이 덜죽고, 덜다치는, 생활안전 공동체를 만드는데 참여하여야 한다. 이러한 첫 걸음이 '방재안전관리사 교육과 훈련과 생활화'이다.

우리 집, 마을, 도시를 이제는 남의 손에 맡겨 둘 수 없다. 함께 안전한 집, 마을,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방재안전관리 교육받고, 방재안전 상품을 비축하고, 안전예찰활동을 시작하여야 한다.
[태풍 차바] 방재안전관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 - 태풍 차바가 준 상처와 교훈을 돌아보며
(20161007)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 - 이태식 박사@Caind2016 1007


방재안전관리사는 UNISDR에서 실시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지지하며 지원하여,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지방자치단체가 만들도록 후원합니다 

 
기사입력: 2016/10/07 [07:47]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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