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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터널 교통사고, 원인은?...부주의 및 안전불감증
"봉평터널, 12년간 교통사고 11건"…반복되는 대형참사, 왜?
CAIND

"봉평터널, 12년간 교통사고 11건"…반복되는 대형참사, 왜?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큰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이 올린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고영상 바로가기
'봉평터널의 과거'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과거 이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기사들이 한데 모아져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게 하인리히 법칙. 크고 작은 징후들이 이미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터널 자주 타는데 정말 희한한게 터널 들어가기까지는 엄청 정체되다가 터널만 나오면 그 많던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갑자기 도로가 한산해지면서 정체가 뚫린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를 검색해보니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11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검색됐다. 기사에 언급된 사고는 다음과 같다.
 
◇ 2004년부터 크고 작은 사고만 11건 '죽음의 터널'

1. 2004년 8월7일 오후2시쯤 봉평터널 안에서 승용차 사고 발생
2. 2005년 2월20일 오후 5시35분쯤 인천기점 178.8㎞ 봉평터널내에서 60살 장모씨가 운전하던 45인승 버스가 차량 정체로 정차해있던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5대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3. 2005년 7월3일 오후 7시쯤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인근 상행선에서 스타렉스승합차량이 갓길 방지턱을 들이받고 언덕으로 떨어져 65살 황모씨가 숨지고 운전자 마모씨(38)가 다쳤다.
4. 2008년 2월8일 오후 2시3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차량을 처리하던 중 다시 같은 위치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5. 2008년 5월10일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봉평터널 내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 2009년 8월7일 오후 3시40분쯤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26살 김모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선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경상을 입었다.
7. 2012년 8월26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봉평터널 인근에서 BMW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이정표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운전자 장씨와 아내 조모씨,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아들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8. 2012년 9월30일 오후 4시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봉평터널 안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9. 2014년 8월22일 오전 11시55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178km 봉평터널에서 1.5t 화물차량을 3.5t 화물차량이 추돌하는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10. 2016년 1월3일 차량 4대의 추돌사고로 2대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 2016년 7월17일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6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봉평터널 외에도 전국 터널에서 교통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대피소가 마땅치 않은데다 터널을 빠져나가기도 힘들어 유독물질 유출, 화재로 인한 질식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반복되는 터널 교통사고, 원인은?...부주의 및 안전불감증


17일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버스1대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사진=뉴스1
 
터널 내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경찰조사에 따르면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과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두운 터널 안으로 진입하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속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높이고, 차선을 변경하면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터널이 어둡다보니 속도감각이 떨어져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를 피하지 못하기도 한다. 2009년 8월7일 발생했던 봉평터널 내 교통사고도 운전자가 터널 내 정체된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지적됐다.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 고장차량을 정차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2014년 8월22일 발생했던 사고도 앞서가던 차량에 이상이 생겨 정차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아 발생했다.
 
◇ "터널 안에서 이것만은 안돼요" 주의사항 숙지 필요
 터널 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선 운전자들이 주의사항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 속도 감속 △차로변경 금지 △선글라스 착용 금지 △전조등 켜기 등을 지켜야 한다. △안전거리 확보 또한 필수다. 터널 안에선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짧아 앞차와 부딪치게 되고 뒤차 역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추돌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 - 이태식 박사@Caind2016 7 20


방재안전관리사는 UNISDR에서 실시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지지하며 지원하여,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지방자치단체가 만들도록 후원합니다

 
기사입력: 2016/07/20 [12:25]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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