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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경고' 북극 한파주머니 기습
-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특징
CAIND
한반도 한파

제주공항 25일까지 활주로 폐쇄..한파로 민원·사고 속출(종합)

뉴스1 | 이후민 기자,안서연 기자,이주성 기자  | 입력 2016.01.24.

(서울·제주=뉴스1) 이후민 기자,안서연 기자,이주성 기자 = 일요일인 24일 오전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4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강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고립상태가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기상악화가 이어지자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제주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24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운항을 포기한 항공기가 멈춰서 있다.2016.1.2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이에 따라 24일 운항하기로 예정된 국내선 및 국제선 출발 267편, 도착 249편 등 총 516편이 모두 결항됐다.
전날에 이어 이용객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떠나려던 이용객은 총 3만4000명, 제주로 오려던 이용객은 3만 4000명 등 총 6만8000명으로 이 중 승객 2만여명이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공항 이용객 예정인원은 7만6000명(출발 4만명, 도착 3만6000명), 25일 예정인원은 7만1000명(출발 3만6000명, 도착 3만5000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운영 중단에 따른 체류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정상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승객에 대한 안내와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제주공항 체류객에 모포 300장과 단열매트 100개, 빵 500개, 생수 2000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오후 8시 기준 공항 체류객만 6000명(공항공사 추산)에 달하는 상태여서 발이 묶인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대설, 저시정,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25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될 것으로 예고됐다.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제주도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이날 오전을 기해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전 10분까지 제주도에 11.3㎝ 이상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국립공원에 대해 전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앞서 23일 덕유산과 북한산 등 7개 국립공원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또 덕유산과 무등산, 무등산 동부, 월출산, 지리산, 지리산 북부 등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내장산, 내장산 백암, 다도해 서부, 변산반도, 월출산 등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24일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 계량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 2016.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전날 5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에도 이날까지 한파경보가 이어지면서 주말 서울 곳곳에서 추위로 인한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수도관동파 20건 고드름제거 13건, 급수지원 3건, 현관문동결 3건, 기타조치 8건 등 총 4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원 중에는 세탁기 호스, 스프링클러 배관, 보일러 배관 등이 동파돼 누수가 발생하거나 도로가 얼어붙은 사례도 있었다.
한파로 인한 수도 계량기 동파도 속출했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에서 24일 오전 5시까지 총 40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아침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은 영하 17.8도, 인천 영하 16도, 파주 영하 20도, 동두천 영하 19.2도, 수원 영하 15.8도 등 올 겨울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나타난 곳이 많다"며 "25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또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5일 까지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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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경고' 북극 한파주머니 기습

헤럴드경제 | 입력 2016.01.2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온난화의 역설이다. 최근 맹추위를 놓고 하는 말이다.


온난화가 진행되면 지구가 더 따뜻해져야 하는데, 왜 강추위가 이어지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이렇다. 북극의 찬공기는 북극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북극을 동서로 둘러싸는 제트 기류는 찬공기를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온난화로 제트 기류의 응집이 느슨해졌다. 찬공기가 이를 뚫고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제트 기류는 북극의 한기가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폴라캡(Polar Cap) 역할을 한다. 제트 기류가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강하게 응집해 동서로 흘러야 하는데, 북극과 중위도의 온도차가 커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극의 기온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구 온난화 심화로 북극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중위도와의 기온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다. 그는 “기온차가 줄어들면 띠 형태의 제트기류가 사행(구불구불 뱀이 기어가는듯한 형태)하며 남쪽으로 늘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겨울이 더 따뜻해져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온난화의 역설’이다. 제트 기류가 내려오며 겨울에 한파가 몰아치곤 있지만, 연 평균 온도는 계속 상승하는 상황이다. 지구 온난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북극에서 찬 바람이 내려올 땐 급격히 추워지고, 때론 겨울답지 않게 따뜻해지는 게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특징이다. 이상기후인 것이다.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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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눈폭탄은 처음" 美 수도권 곳곳 완전 고립사태(종합)
강풍 동반한 눈폭풍에 천지가 백색 '화이트아웃'..가시거리 150m 정도 켄터키주 75번 도로서 30마일 차량 정체 주차장 방불..운전자들 사투중 오후들어 눈폭풍 더욱 거세져 제설작업 역부족, 23∼24일 대한항공도 결항
연합뉴스 | 입력 2016.01.24.

강풍 동반한 눈폭풍에 천지가 백색 '화이트아웃'…가시거리 150m 정도
켄터키주 75번 도로서 30마일 차량 정체 주차장 방불…운전자들 사투중
오후들어 눈폭풍 더욱 거세져 제설작업 역부족, 23∼24일 대한항공도 결항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정말 엄청난 눈폭탄입니다. 쌓인 눈이 대문을 가로막아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갈 수도 없을 지경이었어요."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수도권과 북동부 일대 곳곳이 23일(현지시간) 완전 고립됐다. 거의 역대급의 기록적인 눈폭풍이 하룻밤 만에 전역을 백색 눈더미로 덮어버린 탓이다.




↑ 워싱턴 D.C. 인근 베드타운 맥클린 주택가의 폭설로 차량이 눈에 잠기고 주택가 진입로가 막혔다(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워싱턴 D.C. 인근 베드타운 맥클린 주택가에 눈이 쌓이자 아이들이 나와 썰매를 타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워싱턴 D.C. 인근 베드타운 맥클린 주택가에서 폭설이 내리자 주민과 아이들이 나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눈을 뜰 수 없는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와 성인 무릎 정도까지 차오른 적설로 백색 외에는 천지분간을 할 수 없는 '화이트아웃'(whiteout)이 눈앞에 펼쳐졌다.
오후 들어 눈보라는 잦아들기는커녕 더욱 거세게 불어쳐 제설작업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가시거리는 150m 정도. 그야말로 '설국'(雪國)의 경지다.
하지만 상황은 결코 '낭만적'이 아니다. 각 주와 기상당국은 초강력 눈폭풍의 상황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라며 시시각각 강력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방송은 곳곳의 고립 사태와 사망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어 동부 일대는 삽시간에 '스노마겟돈'(Snowmageddon·눈과 최후 종말을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의 공포와 긴장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 베드타운 센터빌. 1985년에 도미한 교포 사업가인 김상군씨는 "눈을 치우려고 문을 여는 데 쌓인 눈에 가로막혀 문이 열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1990년대 초 이래 이런 눈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오늘 밤까지 계속 눈이 온다고 해 제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만 3차례의 정전이 있었다"며 "이 정도라면 다음 주 초까지 꼼짝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눈폭풍으로 인한 일대의 고립 상황은 꽤 지속할 것 같다. 눈폭탄이 이어지면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인 주재관들이 모여 사는 워싱턴 D.C. 인근 베드타운인 맥클린 일대 역시 거의 고립 상황이다.
이날 오전 제설 차량이 서너 대가 대로를 위주로 돌며 눈더미를 길 양옆으로 밀어내고 있지만, 도로는 곧바로 눈에 뒤덮이고 만다. 대로는 그나마 낫다. 주택가 진입로는 이들 제설 차량이 들어올 엄두도 못 낸다.
스키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적설로 인해 주택가들은 완전히 고립무원의 지경에 처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나와 집앞의 눈을 치우는 게 보인다. 하지만 눈더미가 엄청나고 치우면 곧바로 다시 눈이 덮는 양상이어서 눈삽으로는 불과 5m 앞으로도 전진하지 못한다.
맥클린 주택가 헤이즐레인에 사는 알렉스씨는 "어제 식료품과 땔감을 잔뜩 사놓은 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적어도 일요일까지는 꼼짝도 못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분사식 제설기인 '스노 블로어'까지 동원해 집앞의 눈을 치웠지만, 2시간 정도가 지나자 흔적도 없어졌다.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이튼 필드 씨는 "10년에 한 번꼴로 이런 큰 눈이 오는데 이번 눈 역시 굉장하다"며 "차 옆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것이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민생활 35년째인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회장은 "미국에는 눈이 와도 왕창 온다. 과거에도 큰 눈이 온 적 있지만 이번 눈도 상당한 규모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예 꼼짝도 못하고 있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주말은 물론이고 월요일까지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대부분 물건을 미리 사놨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러다 정전까지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동부 한인들은 며칠 전부터 대대적인 폭설 예고가 이어지자 H마트 등 한인상점에서 쌀과 라면, 연료 등을 거의 '사재기' 수준으로 사다 비축해놓았다고 한다.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는 "현지 언론이 식량준비, 외출자제 등을 계속 경고해온 터라 한인들이 미리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폭풍이 강타한 미 동부 곳곳에서는 이날 하루종일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전해졌다.
버지니아 주 서쪽의 켄터키 주를 남북으로 가르는 75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의 남행선. 엄청난 눈폭풍에 22일 밤부터 35마일 이상 차량이 정체되면서 거대한 주차장이 형성됐다. 주 경찰과 방위군, 비상인력 등이 총동원돼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행렬에 물과 연료, 과자 등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이미 최대 19시간 이상 이 정체는 계속되고 있다. 이 도로 트럭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한 채 갇혀 있는 마이크 에드먼즈는 AP와 전화통화에서 "도저히 나갈 수 없다. 시동을 걸어도 바퀴는 공회전을 할 뿐"이라고 전했다.
대니 가너 역시 CNN과 통화에서 "2살, 3살, 14살 아이들과 시어머니와 함께 미니밴 차량에 갖혀 있다"며 "음식도 없고 물도 없다. 다만 석유는 충분해 히터를 틀고 밤새 버텼다"고 말했다.
켄터키 주 경찰은 "트럭에 트럭이 꼬리를 물고 있다. 많은 차량이 도로 밖으로 미끄러져 있다"며 "차량들에 접근해 사람들을 도로 밖으로 구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대급 눈폭풍으로 인한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8천500만명에 달한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 등 11개 주는 비상사태를, 워싱턴 D.C.는 '폭설 비상'을 각각 선포했다. 총 9천290대의 항공편이 중단됐다.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취항하는 대한항공도 이날에 이어 24일 결항이 확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비롯한 13개 주에서 전력 중단 사태가 발생해 15만9천명이 애를 먹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만 1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등으로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 시는 '코드 블루'를 발령했다. 이는 '홈리스'를 목격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피난처로 대피시켜야 하는 명령이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주민이나 방문객이나 모두 안전한 장소에서 나오지 말라"며 "생사가 걸린 상황이다. 집에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 한다. 도로로 나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미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눈폭풍이 이어져 워싱턴 D.C.의 경우 최대 6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눈폭풍은 워싱턴 D.C. 역사상 가장 강하고 적설량 면에서도 역대 5위 안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대 워싱턴 D.C.의 최고 적설량은 1922년 71㎝였다.
또 눈폭풍을 동반한 강풍은 최대 시속 80㎞로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도 예상을 뛰어넘어 최대 76㎝의 적설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뉴욕과 롱아일랜드는 오후 2시30분을 기해 교통이 전면 중단됐다. 메릴랜드와 웨스트버지니아는 최대 150㎝의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 웹사이트는 "생명을 위협하는 눈보라"가 예상된다면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직경 5㎝ 크기의 눈폭탄이, 중동부 대서양 연안에서는 홍수가 각각 닥칠 것으로 예보했다.shin@yna.co.kr(끝)


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 - 이태식 박사@Caind201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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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24 [11:32]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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