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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00명중 13명 자살시도..9명중 1명 사망
- 분당서울대병원 오산거주 60세 이상 655명 추적관찰
CAIND
노인 1000명중 13명 자살시도..9명중 1명 사망

분당서울대병원 오산거주 60세 이상 655명 추적관찰

매일경제 | 이병문  | 입력 2015.12.30.

우리나라는 연간 10만명 중 약 29.1명이 자살해 OECD 회원국(세계 평균 12.4명)중 자살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0세이상 고령층의 자살시도가 1000명당 13.1명, 이중 9명중 1명이 사망에 이른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4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70세이상 노인 10만명 당 116.2명이 자살로 사망했고, 이는 최소 5.8명에서 최대 42.3명인 다른 나라의 노인 자살률에 비해 최대 20배에 이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심각한 우리나라 노인자살 문제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경기도 오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655명을 대상으로 2010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개별 인터뷰를 통해 노인의 자살 성향, 자살 시도 등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했다. 숙련된 간호사가 각 노인에게 1개월 동안의 자살 행동경향을 인터뷰하고, 추적 관찰했다.

이번 조사는 국제신경정신분석도구(Mini-international Neuropsychiatric Interview)에 기반했으며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수집한 자료를 연령·성별 보정과정을 거쳐 표준화한 결과, 한달간 자살 충동을 느낀 노인은 연간 1,000명 당 70.7명, 실제 자살을 시도한 노인은 연간 1,000명 당 13.1명에 달했고, 자살을 시도한 노인 9명 중 1명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성향의 발생은 우울증이 있는 노인에서 3배이상 높아 우울증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은 일단 자살 성향이 발생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나 적절한 일상 운동이 이 위험을 1/3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자살성향이 있는 노인들 중 혼자 살거나 알코올 남용이 있을 경우 자살 시도의 위험을 6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자살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빈곤 노인에 대한 지원책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노인운동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관계망 형성과 알코올 남용 등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김기웅 교수는 “안타깝게도 높은 노인 자살률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독거 및 빈곤 노인의 증가와 우울증에 대한 소극적 대처가 노인 자살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노인에 대한 경제적 안전망 강화와 함께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문화와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 - 이태식 박사@Caind20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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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30 [17:31]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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