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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방재안전관리사의 길
- 한국방재안전관리사 중앙회 김성수 전문위원 기고문
CAIND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방재안전관리사의 길  


한국방재안전관리사협회 
전문연구위원 김 성 수 

고속성장의 성장의 시대에 샐러리맨들은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여기며 더 풍요로운 앞날을 꿈꾸는 재미로 살았다. 그런데 요즈음은 평생직장은 커녕 10년 근속도 드문 세상이 되어버렸다.

대오(취업이 안된 대학생들을 가리키는 대학5학년),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 육이오(62세까지 일하면 오적) 등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모든 직장인의 꿈은 대기업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끝가지 살아남아서 정년퇴직하는 것인데, 임원승진을 출세와 성공을 한꺼번에 달성하는 것이라 한다면, 정년퇴직은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토목기술자로서 1981년 K건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산업단지조성공사현장을 시작으로 서울 영동대교북측 입체교차로시설공사현장 등을 거쳐서, 1990년 S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긴 후 토목부, 연구소, 토목기술팀, 토목영업팀과 토건팀 근무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정년퇴임했다.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지난 32년 세월을 변함없이
토목의(of the civil), 토목에 의한(by the civil), 토목을 위한(for the civil) 
기술자의 길을 걸어왔다. 어찌보면 참 주변머리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사람이다.

방재안전관리사와 운명적인 만남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재해 비상구호활동과 2007년 태안반도 유조선 원유유출 해양오염사고 방제활동에 참여하며, 재난재해 예방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11년 9월 인터넷상에 “방재안전관리사의 사명선언서!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방재 안전관리사”란 글귀가 나에게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토목기술자로서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전문자원봉사활동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됐다.

연세대학교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를 찾아가 방재안전관리사 마스터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지역자율방재 전문자원봉사자인 방재안전관리사자격을 취득하였다. 방재안전관리사는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과 훈련, 안전예찰, 방재상품개발, 연구개발 활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안전예찰활동이다. 재해의 예방·대응·복구의 3단계에서 저비용고효율을 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바로 안전예찰활동인 안전모니터링이다. 지형적으로 재난재해가 심한 일본의 경우는 7만2천명의 방재사가 활동 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국에서 8천명이 활동하고 있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첫 발걸음

안전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하여 2012년 2월에 안전행정부 산하 안전모니터봉사단(www.safetyguard.kr)에 가입했다.

안전모니터봉사단은 예방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자원봉사단체로서 생활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안전과 관련된 작은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일상생활 에서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예찰하고,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안전한 사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되어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와 228개 시·군·구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첫 성과

주말주일을 이용하여 내가 살고 있는 서울 강동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부터 사전에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위해위험요소를 예측하여 위험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거리구석구석 을 돌아다니며 신고활동을 펼쳤다.

걷기운동과 함께 하는 안전모니터링 신고활동을 통하여 오랜 직장생활로 잃었던 건강도 되찾아가며 열정적인 활동결과, 강동구 최초·최다 및 서울특별시 최다 신고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5월에 안전행정부장관 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니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다.

신고한 내용에 대한 조치기관인 자치구에서도 지적사항에 대해서 귀찮아 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겼다.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을 민간인이 도와준 좋은 사례라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해당부서 팀장이 점심 대접까지 해주었다. 민관이 함께 하는 안전모니터링활동에 정말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첫 우수사례 발표

안전모니터봉사단은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봉사단원이 최단 기간내 최대 활동으로 안전행정부장관표창장을 받은 것에 대해서 의아해하는 눈치였으 며,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게 된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안전모니터 링활동에 몰입하니, 안전모니터봉사단 서울 시연합회장이 2012년 9월에 개최되는 서울지역 안전모니터봉사단 역량강화 교육시 우수사례발표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정성을 다하여 자료를 준비하고 서울지역 25개 행정자치구 봉사단장과 단원들 25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인간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실천”이란 주제로 첫 사례 발표를 했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숨겨진 재능 발견

우수사례 발표 시 교육장에 참석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기대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장생활을 하며 갈고 닦은 기획력, 스피치능력, 프리젠테이션능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참석자 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와우! 나에게도 이런 숨겨진 재능이 있었구나!

발표종료 후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장(前안전행정부 재난안전실장)이 내년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워크숍에 다시 초청할테니 우수사례발표와 안전모니터봉사단활동 홍보를 위하여 관련협회와 학회에 홍보기사 게재를 요청했다.

2012년 12월 한해를 마무리하며 안전모니터링 활동한 내용을 정리하여 “지역사회 안전의 파수꾼, 안전모니터링자원봉사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까지…”라는 제목으로 삼성 사회공헌활동 감동스토리 공모전에 응모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이것으로 나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음해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힘찬 도약

지난해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2013년 3월 대한민국 건설기술자 60만명이 가입해 있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지에 “건설기술인의 아름다운 동행, 안전모니터 봉사단”이란 칼럼기사를 게재 하고, 4월에는 국민안전 실천 민·관 합동 워크숍에서 권역별 안전모니터 봉사단 실천방안 우수활동 사례 발표와 춘계 방재안전학술대회에서 “강동구사례를 중심으로 한 안전모니터링활동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6월에는 “한국재난관리표준학회 논문집(Vol.6, No.1)”에 게재했다.

7월에는 안전모니터봉사단 시·도 재난 안전 대응역량강화 순회교육 시 서울시 25개 행정자치구 담당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과 보람찬 삶”이란 주제를 가지고 우수활동 사례를 연달아 두 차례나 발표하고, 10월에는 한국건설관리학회지에 ”건설안전 모니터링봉사활동“이란 칼럼기사를 게재하고, 12월에는 한국재난 관리표준학회에 ”안전보행환경을 위한 서울거리모니터링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을 추가로 발표했다.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연구실적공로를 인정받아 7월에는 안전모니터 봉사단중앙회 “표창장”을 받고, 한국방재안전관리사협회 “전문연구위원” 으로 위촉까지 받았다. 그리고 12월에는 제16회 강동구 자원봉사 으뜸축제 에서 “금장”을 받으며 2013년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방재안전관리사로서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2014년 한해가 밝아오며 연초부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활동이 내 앞에 전개되었다. 1월에는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안전분야 설계자문위원” 위촉소식이 날아들고, 2월에는 “서울특별시 도시안전인 명예부시장”에 위촉되어 활동하게 되고, 4월에는 TBS-TV로부터 “도시안전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생방송 인터뷰에도 초청받고, 5월에는 한국방재협회 “방재기술평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이제는 명실공히 방재안전 전문자원봉사자로서 입지를 굳힌 것 같다. 주님께서 내려주신 나의 재능을 어여삐 여기시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라고 시험대에 오르게 하신 것 같다.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선택하다

행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과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옷을 입고, 멋진 곳을 여행하고, 술 마시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면 우리는 행복해 지는데 이런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다.

그러나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도 있다. 행복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꼽는 것이 세 가지다. 화목한 가정, 좋은 인간관계, 그리고 보람 있는 일이다. 참된 사랑이나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다. 돈에 깔린 사랑이나 우정은 이미 사랑도 우정도 아니다. 돈벌이는 안되지만 보람 있는 일들은 정말 많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인간관계와 보람 있는 일거리가 필요하며, 앞으로는 이런 보람 있는 일거리의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질 것이다.

나는 방재안전관리사이며 전문연구위원으로서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과 훈련, 안전예찰, 방재상품개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며, 안전불감증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Safe Korea)로 만드는 일에 제2의 인생을 맡긴다.

세상에 의미 있는 일, 나보다 남을 위하는 일,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 등에 여생을 바친다면, 참으로 값진 성취감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으리라. -끝-

연세대학교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방재안전관리사 이태식 박사@Caind2014 11 25


방재안전관리사는 UNISDR에서 실시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지지하며 지원하여,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지방자치단체가 만들도록 후원합니다.  


 
기사입력: 2014/11/29 [20:13]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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