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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악의 산사태 피해 100명 가까이 사망
日 히로시마 산사태 40여명 사망 참사
CAIND
日 히로시마 산사태 40여명 사망 참사
한국인 사상자도 발생

한창만 특파원
수정: 2014.08.21

일본 히로시마 산사태 현장에 투입된 자위대원들이 20일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히로시마=로이터 연합뉴스



JSDF soldiers search for survivors at a site where a landslide swept through a residential area at Asaminami ward in Hiroshima
21일 자위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히로시마=교도 연합뉴스


JSDF soldiers search for survivors at a site where a landslide swept through a residential area at Asaminami ward in Hiroshima
21일 자위대원들이 실종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히로시마=로이터 연합뉴스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히로시마=로이터 연합뉴스


Search for missing after landslides kills 39 in Japan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구조견과 실종사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히로시마=EPA 연합뉴스


Search for missing after landslides kills 39 in Japan
21일 주민들이 토사와 나무로 막힌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히로시마=EPA 연합뉴스


Rescuers search for missing after landslides kills 39 in Japan
산사태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경찰의 수색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히로시마=EPA 연합뉴스

일본 히로시마(廣島)시 주택가에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났다. 희생자 중에는 한국인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히로시마 아사미나미(安佐南)구와 아사키타(安佐北)구 등 주택가 뒷산 여러 곳에서 국지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민가를 덮쳤다. 경찰 집계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39명, 실종자는 7명이며 400세대 1,000명이 피난 상태다.

이와 관련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히로시마 총영사관을 통해 사망 및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사태로 인한 우리 국민 사망자와 부상자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한 70대 부부로 알려졌다.

참사가 발생한 히로시마 주택가에서는 폭우로 뒷산의 토사가 경사면을 따라 여러 갈래로 흘러내리며 주택을 덮쳤다. 지반 붕괴도 이어졌고 일대 가옥은 파손되거나 토사ㆍ목재에 묻혔다. 실종자는 흙더미에 묻혔거나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미나미구에서는 어린이 두 명(11살, 2살)이 흙더미에 묻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히로시마 기상대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는 20일 오전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아사키타구는 이날 오전 1시 반부터 3시간 강수량이 관측 사상 최고인 217.5㎜를 기록했다.

방위성은 히로시마현의 재해파견 요청에 따라 육상 자위대원 500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경찰청은 인근 6개 현 경찰본부 인력으로 구성한 광역긴급구조대와 긴급재해경비대 등 710명을 파견해 수색ㆍ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가 토사에 파묻혀 차량ㆍ장비가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K는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도 토사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휴가 중인 아베 총리는 야마나시(山梨)현에서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과 골프를 하다가 중단하고 도쿄의 총리관저로 복귀했다. 총리 관저측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피해상황 파악과 실종자 구조 등에 전력을 다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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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악의 산사태 피해 100명 가까이 사망

한국일보 | 김범수  | 입력 2014.08.22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 희생자가 최소 90명 이상으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일본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로는 최대 규모다. 일본 정부는 경찰과 자위대까지 투입해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22일 현재 히로시마시에서 잇따른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고 39명, 실종자가 52명이라고 발표했다. 경찰 당국은 당초 사망자 39명에 실종자 7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하루 새 실종자 숫자가 급격히 불어났다. 초기 실종자수가 적었던 것은 파손된 가옥에 깔리는 장면을 친족이 목격하는 등 비교적 명확한 사례만 집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후 소방 당국에는 "집과 함께 통째로 떠내려간 가족이 있다"거나 "지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신고가 잇따랐고 경찰이 소방당국과 정보를 교환하며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실종자가 늘었다. 실종자 가운데 실제로는 무사하지만 통신 두절 등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일부 포함됐다 하더라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산사태로 한국인 안모(75)씨가 사망하고 부인 정모(72)씨가 중상을 당하는 등 교민 피해도 확인됐다.

일본 당국은 자위대, 소방대원, 경찰 등 약 2,500명을 현장에 파견해 수색ㆍ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 이후 다시 큰비가 내리고 있어 복구는커녕 구조대원들도 일단 철수하는 상태다.
이번 산사태는 일본에서는 3ㆍ11 대지진 이후 단일 사고로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는 재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재해 안전망이 충실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현지 언론들은 천재와 인재가 겹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히로시마현에서는 1999년에 비슷한 호우 피해가 발생해 수재가 염려될 때 지자체가 피난권고를 내리도록 규정을 고쳤다. 하지만 이번 호우 때 히로시마시는 "향후 일기예보를 보면서 대응한다"는 규정의 문구에 따라 바로 피난 권고 내리기를 주저했다.

하지만 소방 당국자가 "40~50㎜의 비가 한 시간 더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를 훨씬 넘어서는 비가 내려버렸다"고 말했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 재난 규정에 정해진 것보다 훨씬 많은 비가 그것도 다들 잠자고 있을 새벽 서너 시에 쏟아져 내렸던 것이다. 당국이 피난 지시를 한 것은 날이 밝고 난 뒤에 아침 8시가 다 돼서였다.

이와 관련 후루야 게이지 방재담당 장관은 21일 피난 지시ㆍ권고가 늦었던 것에 대해 재해방지법에 따른 경계구역 지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후루야 장관은 "지난해 오시마에서 비슷한 재난이 있어 결과적으로 과도할지 모르더라도 적극적으로 피난 지시를 내리도록 요청했다"며 "이번 사태는 소방 당국이 대처가 늦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방재안전관리사 이태식 박사@Caind2014 822


방재안전관리사는 UNISDR에서 실시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지지하며 지원하여,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지방자치단체가 만들도록 후원합니다.    

 
기사입력: 2014/08/22 [17:05]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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