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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운동 - 지하철편
- 전기 안전사고에 대한 조치 미흡
KDSN

지난 주, 11월 11일 오후 10시 20분경 과천 선바위역에서 출발한 지하철 차량이 남태령 역으로 진입하면서, '쾅' 하면서 괭음 소리를 냈다. 그리고 남태령 역에서 출발하려던 열차가 한번 더 천둥치는 소리를 '쾅'하는 소리를 내며, 전기가 나갔다. 그리고 매퀘한 연기가 발생하였다.
 
놀란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황급히 내렸다. 그 상황은 마치 차량이 폭발할 것 같은 놀란 상황이었다. 열차안에 많이 있던 시민들은 나와서 8번째 차량쯤에 발생한 매퀘한 연기를 바라보고 있었고, 전면에 탔던 운전기사는 나와서 황급히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5분 후, 다시금 맨 앞의 운전석으로 달려와서, 열차가 출발할 것이니 탑승할 것을 방송하였다. 형광등은 반만 켜져 있고, 통신 전광판 안내문과 TV광고는 꺼져 있었다.
 
운전기사는 차량 전기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서, 전기를 반만 공급하고 차량을 운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전기 히터도 꺼져서 싸늘한 분위기, 형광등은 그마저 반만 작동하고, 안내 음성 방송만으로 역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동작대교를 넘어오면서까지 지속되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개선점은 무엇인가?
 
첫째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모든 시민들은 차량에서 튀어나왔다. 나가서 보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량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전기 사고는 차량안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화재사고라면, 긴급히 차량에서 빠져나와 대피를 하여야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차량안이 가장 안전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내방송은 없었다. 운전사가 화재사고가 아닌 전기사고라면, 탑승하여 줄 것을 신속하게 요청하였어야 한다. 하지만 운전사가 갖고 뛸 수 있는 무선 마이크가 차량에 없어서, 운전석에 들어와서야 비로서 방송을 할 수 있었다.
'차량에 안전방송용 무선마이크 장치는 없었다.' 하루 속히 구비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로, 시민에게는 안전문화의식이 없었다. 화재현장을 쳐다보느라고 통로를 꽉 막고 서 있어서, 운전기사가 현장으로 달려가기에 무척이나 어려웠다.
시민들이 길을 신속하게 내 주었어야 하고, 운전기사는 길을 비켜 줄 것을 방송으로 요청하였어야 한다.
 
운전기사는 안전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호루라기로 길을 비켜 줄 것을 요청하고, 필요시 소화기를 활용하여 불을 꺼달라고 요청하여야 하는 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문화의식을 시민에게 불어 넣어 주어야 한다. 시민은 군중심리에 의하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째로, 열차가 남태령을 지나, 총신대역, 동작역, 이촌역에 도달하여 내렸을 때 까지도, 아무도 시민들을 위하여 나와 있는 공무원은 없었다. 아무 연락도 각 역사에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상연락망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다.  시민은 공포의 20분을 지하철과 더불어 이동하여야 하였지만, 운전기사와 지하철을 탄 시민만의 문제였지, 역사에 있을지 모르는 안전요원, 각 역사의 역장, 방송을 담당자 등은 '시민을 위한 심리적 지지' 노력을 전혀 하지 못했다.
 
방송을 통하여 안심을 시킬 수 없는, 언제 이 열차가 설지 모르는 상태로 그저 시민의 인생을 운전기사에게 맡기고 고장난 열차에서 내가 내릴 역까지 무사히 가주기를 바라며 진행할 뿐이었다. 지하철 담당자와 시민 모두에게서  '안전문화의식의 실종'이 발생한 현장이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모든 승객을 사당역에서 내리게 하고, 뒤 따라오는 열차를 이용하도록 안내방송을 하는 것이 합당한 조치이었다.' 안전조치 미숙이다.  앞으로 이러한 잘못된 조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지하철 재난안전 매뉴얼에 이러한 상황이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이태식 연구위원@KDSN20061113

 
 

 
기사입력: 2006/11/13 [09:50]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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