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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역 자연재해로 몸살
한여름의 ’불청객’인 태풍에 지진까지 빈발하면서 아시아 전역이 자연재해의 공포에 휩싸였다.
CAIND
한여름의 ’불청객’인 태풍에 지진까지 빈발하면서 아시아 전역이 자연재해의 공포에 휩싸였다.

제8호 태풍 ’모라꼿’이 휩쓸고 지나간 중국, 대만에서는 90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일본 열도도 9호 태풍 ’피토’ 상륙과 함께 물난리가 난데다
 지진까지 겹치면서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또 인도양에서도 강진에 따른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연안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린 태풍‘모라꼿’의 영향으로 붕괴한 6층짜리 호텔이 불어난
강물에 빠졌다. 9일 대만 남동부 타이둥...

◇ 태풍 모라꼿 중국·대만 강타 = 중국과 대만에서는 8호 태풍 모라꼿의 위세 속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신화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10일 밤(현지시각) 저장(浙江)성에서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아파트 6-7동이 무너지면서 다수의 주민이 매몰됐고, 대만에서는 400여명의 주민이
산사태로 고립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라꼿은 푸젠(福建), 저장,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등 4개성을 강타, 사망 6명. 실종 3명의
인명피해와 약 900만 명의 이재민을 내고 세력이 약화하면서 동북지방?황해(서해) 서부
해상을 이동 중이다.

또 38만 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고, 6천여채의 가옥이 파괴돼 직접적인 경제피해가
 90억위안(1조6천억원)에 달했다.

특히 저장 원저우(溫州)시 펑시(蓬溪)촌에선 산사태로 아파트 6-7동이 붕괴하면서 주민
다수가 매몰됐다. 10일 밤 현재 6명을 구조했으나 한 명은 중태이다.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피해가 난 대만에선 10일 밤 현재 15명이 사망하고 54명이 실종됐다.

대만 남부 산골마을인 스아오 린에서는 지난 9일 산사태가 마을을 휩쓸면서 도로를 막아
외부의 통행이 끊긴 채 주민 3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현재 100여명의 주민을 구출했으나 마을이 온통 진흙더미여서 진입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 피해로 혼란스런 가운데 중국 지린(吉林)성에서는 지진도 발생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42분께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 상황이 즉각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

◇ 폭우·지진에 일본 열도도 긴장 = 일본 열도는 9호 태풍 ’피토’ 상륙과 함께 폭우로 물난리가 나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도쿄 인근에서 지진까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남부해안에서 중동부 해안으로 올라온 제9호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효고(兵庫)현, 오카야마(岡山)현, 도쿠시마(德島) 등 3개 현에서 1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효고와 오카야마 등 16개 도(都).부(府).현에서 모두 2천296채의 가옥이 침수되고 일부 도로와 철도의 운행중단으로 교통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쿠시마현에서는 최근 3일간 지역에 따라 최고 783㎜, 나라(奈良)현에서는 최고 527㎜, 고지(高知)현에서는 최고 471㎜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태풍 9호가 이날 중 일본의 인구 밀집지역인 간토(關東) 지역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뒤 북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 태풍 경로 인근 지역의 경계를 당부했다.

이날 새벽에는 도쿄 인근의 시즈오카(靜岡) 앞바다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하고 쓰나미 주의보까지 발령돼 국민이 잠을 설쳤다. 특히 진원인 시즈오카 일대는 물론 수도 도쿄의
건물까지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다행히 이날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쓰나미 경보도 3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일본 국민과 정부는 안도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NHK가 각 자치단체 재해대책본부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
시각) 기준으로 시즈오카현에서 6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아이치(愛知)현에서 5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2명, 도쿄에서도 1명이 다쳤다.

◇ 인도양서도 강진…쓰나미 공포 =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의 공포를 경험한 남아시아 국가들도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 경보로 긴장 속에 밤을 지샜다.

인도 기상 당국과 미국 지질조사국(USGA)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5분께 안다만 제도의 포트 블레어에서 북쪽으로 160마일(260㎞) 떨어진 해상의 해저 20.6마일(33㎞)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강진의 충격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등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벽에 금이 가기도 했다고 PTI 통신이 전했다.

벵골만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에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됐다.

그러나 다행히 우려했던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의보도 해제됐다. ----------------------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 같다. 태풍 '모라꼿'의 간접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9일, 거대한 너울성 파도가 해변 쪽으로 덮치고 있다. 이날 수영 금지조치에도 불구, 해운대엔 막바지 피서객 30만명이 몰렸다. /조선일보



 
 태풍 모라꼿의 간접영향으로 남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너울성 파도로 수영금지조치가 내려져 피서객들이 해변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날 휴일에도 불구하고 흐린 날씨 탓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0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연합뉴스

 


 



방재안전관리사 이태식 박사@Yonsei20090812
 





 
기사입력: 2009/08/12 [11:24]  최종편집: ⓒ kd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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